최근 헬스 열풍과 더불어, ‘근육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몸매 관리가 아닌 건강한 노년과 일상 에너지 유지에 근육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앉는 시간이 긴 한국인의 생활 패턴에서는 근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헬스장 대신 집이나 사무실, 공원 등 가까운 곳에서 짧게나마 근육 운동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직장인 김지현(34) 씨는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사무실 회의실에서 10분씩 스쿼트와 팔굽혀펴기를 한다”며 “처음엔 몸이 무거웠지만, 작은 변화가 하루 종일 집중력과 기분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최근에는 ‘운동 루틴 쪼개기’ 트렌드도 주목 받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긴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5~10분씩 여러 번 나누어 근력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알람 후 5분간 간단한 스트레칭과 스쿼트, 점심 후에는 계단을 걷거나 벽에 기대어 앉기, 저녁에는 집에서 쓰이는 물건(물병이나 쇼핑백 등)을 활용한 근력 운동이 대표적이다.
근육 건강을 위해 식습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최근에는 몸에 부담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두부, 콩, 견과류 등)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고단백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몸에 좋은 식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주부 홍모(41) 씨는 “하루 한끼는 반드시 단백질이 들어간 반찬을 마련하려고 노력한다”며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활용한 간단한 식단이 근육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운동이나 단기간의 목표 달성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운동을 억지로 하기보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거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오래가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근육 건강을 지키는 실천 루틴
∙ 점심시간마다 직장 동료와 스쿼트, 계단 걷기 등 짧은 근력 운동 실천
∙ TV를 볼 때 다리 들기, 소파 팔걸이로 팔굽혀펴기 등 생활 속 운동 활용
∙ 매 끼니 단백질(두부, 달걀, 닭가슴살, 생선 등) 곁보기
∙ 무거운 장을 짧은 거리라도 직접 옮기기 등 집안일 활용하기
∙ 하루 5~10분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자신만의 루틴 만들기
근육 건강은 거창한 도전보다 일상의 소소한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건강한 변화가 눈앞에 찾아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