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의 시대, 일상 속 실천으로 정신건강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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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비대면 문화 등 일상의 변화가 우리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자 많은 이들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뜨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마음 챙김(mindfulness)’이다.

마음 챙김이란 현재 이 순간의 감정과 생각, 신체의 느낌 등을 비판 없이 관찰하며 집중하는 습관으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심리 전문가들은 “거창한 명상이나 요가가 아니더라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마음 챙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생활에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실천 루틴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에 한 번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호흡에 집중하기’ 시간을 가진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5분만 자리에 앉아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보자. 숨결에만 집중하며 생각이 흩어지면 다시 호흡으로 돌아온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하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된다.

둘째, 출퇴근길 또는 이른 아침, ‘감각 깨우기 걷기’를 해본다. 한강이나 동네 공원,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서도 실천할 수 있다. 걸으며 주변의 소리, 공기의 느낌, 나무 잎의 움직임 등을 의식적으로 느껴보자.

셋째,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과 간단한 ‘정서 표현’ 시간을 가지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하루를 마치며 “오늘 가장 좋았던 일 한 가지, 힘들었던 일 한 가지”를 서로 나누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지지가 된다.

사례로, 직장인 김현수(가명) 씨는 “퇴근 후 10분간 거실 창가에 앉아 가벼운 호흡 명상을 한 뒤, 가족들과 오늘 있었던 일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불안감이 한결 줄었다”며 “소소한 루틴이지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신건강을 지키는 것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작은 습관 하나가 내일의 마음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괜찮아’, ‘오늘도 잘 해냈어’라고 말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마음 챙김의 실천이 건강한 삶의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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