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안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이 인기를 끌면서 ‘필라테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찾고 있지만, 요즘은 온라인 수업이나 간단한 집안 루틴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풍경이 흔해졌다.
필라테스는 척추와 자세 교정, 근육 밸런스를 강조하는 운동으로, 복잡한 도구 없이 매트 하나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직장인 김초희 씨(34)는 “퇴근 후에 짧게라도 한 세트 필라테스 동작을 하면 온몸이 개운해져 피로가 덜 쌓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필라테스를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 알림이나 메모장에 ‘몸을 늘려보자’, ‘10분간 스트레칭’ 등 간단한 메모를 남기며 일상 틈틈이 동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카페나 사무실에서도 허리를 펴거나 목을 늘여주는 간단한 동작 하나로 자세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필라테스 동작으로는 ‘브릿지’와 ‘플랭크’가 있다. 브릿지는 바닥에 누운 후 무릎을 세우고 골반을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허리와 힙 라인에 부드럽게 자극을 준다. 플랭크는 온몸의 힘을 고루 사용하는 기본 자세로, 짧게라도 꾸준히 하면 코어 강화에 효과적이다.
필라테스 전문 트레이너 박지영 씨는 “중요한 건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유행하는 어려운 동작을 따라 하기보다 내 몸에 맞는 동작 몇 가지를 정해 매일 10분이라도 반복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바쁜 일상에도 짧은 시간 동안 내 몸을 돌보는 필라테스 루틴을 실천하면,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는 물론 평소보다 더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며, 오늘부터 집 안 작은 공간에서 필라테스와 함께 건강을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