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뇌건강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는 넘치지만, 정신은 자주 지치고 기억력도 금세 흐릿해진다는 고민이 늘었다.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 ‘브레인 헬스케어’가 새로운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진수(44세) 씨는 요즘 새로운 아침 습관을 들였다. “눈을 뜨면 바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10분간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요. 그날의 할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도 하고요.” 작은 변화이지만, 하루의 집중도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처럼, 뇌건강을 위한 실천은 특별한 장비나 어려운 운동 없이 일상 속에서 가능하다. 최근 여러 건강 커뮤니티에서는 다음과 같은 루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1. ‘뇌 휴식타임’ 실천하기
– 1~2시간마다 5분간 자리를 벗어나 창문 열기, 산책, 간단한 체조로 뇌에 신선한 자극 주기
– PC·스마트폰 사용 중간중간 눈 감고 심호흡하기
2. 영양 균형 챙기기
– 매끼 채소, 견과류, 생선 등을 포함해 뇌에 좋은 영양소 섭취
– 물 자주 마시기와, 뇌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당분·가공식품 줄이기
3. 새로운 취미 시도하기
– 독서, 외국어 단어 암기, 악기 연주, 바둑이나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활동에 도전
– 평소와 다른 길로 산책하는 등 ‘낯선 경험’ 시도해보기
4.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움직임
– 하루 7시간 전후 안정된 수면, 늦은 밤 스마트기기 사용 줄이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며 일상 속 운동량 늘리기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뇌의 활력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과를 조급하게 기대하기보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변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
가족, 친구와의 느긋한 대화 역시 뇌 자극에 큰 도움이 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소소한 루틴으로, 평생 건강한 ‘내 머리’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