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있을까? 최근 ‘디지털 디톡스’가 삶의 질을 높이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인터넷, 그리고 각종 SNS에 노출된 사람들은 자주 머리가 무겁거나 눈이 피로해지는 경험을 한다. 심지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휴식, 취미 생활까지 방해받기 쉽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 루틴이 여러 곳에서 공유되고 있다. 한 직장인은 “저녁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보드게임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며 “핸드폰은 문 뒤 선반에 놓아두니 대화가 더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공부에 집중할 때 앱 차단 기능을 활용해 1시간씩 스마트폰 없이 책을 보고, 주말에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공원, 동네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하루 30분~1시간씩 줄이거나,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하는 식의 규칙 만들기를 권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바로 스마트폰 대신 창문을 열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점심 시간 주변 동네를 산책하면서 휴대전화는 잠시 멀리 두는 것이다.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고, 대신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면 눈도, 마음도 한결 편안해진다.
이 밖에도 집안 공간을 ‘휴식구역’과 ‘기기 사용 구역’으로 나누는 방법, SNS 사용 시간을 매일 체크하거나 앱 알림 설정을 최소화하는 등의 간단한 실천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디지털과 거리를 두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면서 삶의 여유와 건강,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을 되찾고 있다. 무리하게 기기 사용을 완전히 끊으려고 하기보다는, 오늘부터 10분이라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