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자연과 전통적인 방식을 결합한 ‘대체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고 바쁜 일상에 쫓기며 정신적·신체적 피로가 쌓인 가운데, 따뜻한 손길과 느린 호흡, 차분한 명상이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방 요법, 아로마테라피, 요가, 명상, 지압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실내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형태로 대체요법이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주부 김연희(가명, 43세) 씨는 “아침에 10분만 요가와 호흡명상에 집중하면 하루 시작이 다르다”며 “간단한 수지침과 지압도 챙기고, 저녁에는 라벤더 향 디퓨저를 켜두니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생활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체요법 루틴은 다음과 같다.
① 아침 스트레칭과 깊은 호흡: 하루 중 잠깐이라도 온몸을 쭉 펴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는 호흡 연습을 해보자. 근육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② 손·발 지압: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은 엄지와 검지 사이, 발바닥 중심을 눌러주는 간단한 지압만으로도 피로 해소에 도움을 느낄 수 있다.
③ 아로마 활용하기: 집중이 필요할 때는 로즈마리, 편안한 휴식을 원할 때는 라벤더와 같은 허브 오일을 이용한 디퓨저나 손수건을 써보자.
④ 명상·요가: 짧게라도 눈을 감고 내 숨에 집중해보는 명상,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은 불안·초조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요법은 본인의 몸 상태와 생활 리듬에 맞춰 부드럽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무리하지 않고, 불편 증상이 심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상 속 소소한 변화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대체요법은 새로운 습관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을 조금씩 실천해본다면 큰 비용이나 번거로움 없이 건강 회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