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별한 재료나 유행하는 식단법 대신 ‘나만의 현실적인 밥상 만들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건강한 식단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실천에 옮기기 쉬운 몇 가지 팁을 모아봤습니다.
직장인 김다은 씨(38)는 매번 실패했던 다이어트 대신 ‘한 끼라도 균형 있게 챙기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어려울 줄 알았는데,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오히려 신선한 채소 몇 가지를 기본으로 두니까 준비도 쉬워졌어요.” 김 씨는 미리 만들어 두기 쉬운 나물이나 삶은 계란을 냉장고에 채워두고, 회식 등 외식이 있는 날에는 그 한 끼를 부담 없이 즐긴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단의 첫걸음은 ‘균형’에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과도하게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을 제한하기보다는 하루 세 끼 중 한 끼라도 채소, 단백질, 통곡물 등 3가지를 골고루 담으려는 노력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한 그릇의 비빔밥을 준비할 때도 흰 쌀밥 대신 현미밥을 사용하고, 계란이나 두부, 생선 등을 곁들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집밥만이 정답이라는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편의점 음식이나 외식을 할 때에도 쌈채소나 샐러드, 삶은 달걀, 컵과일 등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을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출퇴근길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고를 때에도 단백질이 포함된 메뉴와 생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완벽하게 지켜야 한다는 압박보다 가능한 선택부터 실천해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식사 일기’를 써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하루 식단을 간단히 메모하거나 사진으로 기록하면 자신의 식단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자연스럽게 식단의 균형을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아직도 ‘건강한 식단’이 멀게 느껴진다면, 오늘 저녁 한 끼만이라도 채소 한 가지라도 더 곁들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실천이 쌓여 바쁜 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