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8월 21일(목)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양산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업종에서의 일터혁신 사례’를 주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경남 양산지청 관내에는 내연기관 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 업종 사업장이 788개소에 이른다.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업계는 납품 물량 감소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터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는 시점에 양산에서 이번 포럼이 마련됐다.
이번 5차 포럼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에프엠어소시에이츠가 수행한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끌어낸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경북 경산에 위치한 ㈜우장(대표 윤재욱)과 ㈜무성하네스(대표 박상원)는 50대 이상 장년 근로자의 비중 증가와 인재 채용의 어려움, 영업이익 확대 방안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했다. 4주간 진행된 자문형 컨설팅을 통해 ㈜우장은 고정 연장근로 시간을 줄여 실근로시간을 주 2시간 단축하고, 고정상여금을 성과에 따른 변동급으로 전환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무성하네스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해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임금 인상 주기를 세분화해 입사 3년 차에는 ‘경북형 생활임금*’ 수준에 도달하도록 설계해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4주간의 자문형 컨설팅만으로도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 (경북형 생활임금) 시급 11,670원, 월 2,439,030원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자동차부품업계와 같은 제조업 기반에서 일터혁신은 기업 생존을 위한 선택이자 전략이다”라며 “앞으로도 노사발전재단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노사발전재단 일터개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