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자리,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 건강은 늘 고민거리다. 최근 사무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건강 트렌드는 ‘작은 움직임’과 ‘셀프케어 루틴’이다. 전문 트레이너나 복잡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 김지민(35) 씨는 매일 1시간마다 자리에 일어나 근처 물을 뜨러 간다. “평소엔 전화도 자리에 앉아서 했는데, 이제는 일부러 일어나 복도 한 바퀴를 돌며 통화해요.” 김 씨의 하루 걸음 수는 단순한 습관 변화로 훨씬 늘었다.
최근 챗봇과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가 일상화되면서, 사내 동료끼리 걸음 수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경쟁하거나 응원하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오피스 꽃길 걷기 대회’, ‘삼삼오오 스트레칭 타임’ 등 소규모 챌린지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유행에 무리까지 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운동량 못지않게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고 습관을 지키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실생활에서 한 번쯤 시도해볼 수 있는 직장인 건강 습관 팁은 다음과 같다.
1. 정시 알람에 3분 스트레칭
앉은 자세로 굳은 어깨, 목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피로가 덜 쌓인다. 스마트폰에 알람을 맞추고 하루 2~3회만 실천해도 충분하다.
2. 점심시간에 사무실 주변 산책
점심 뒤 10분만 걸어도 소화는 물론, 눈과 마음에 휴식이 생긴다.
3. ‘자투리 운동’ 실천하기
프린터나 복사기 이용 때 일부러 먼 곳 기계를 사용하거나 계단 오르기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4. 책상 위 셀프케어 아이템 활용
작은 마사지볼이나 손목 스트레칭 도구를 책상 근처에 두고, 틈틈이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트나 근손실 등 건강에 관한 과도한 정보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루틴이 오히려 오래가는 직장인 건강을 만든다. 자신의 업무 스타일과 몸 상태에 맞춘 작은 변화를 오늘부터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