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요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전문가나 특별한 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자가 돌봄을 실천하는 ‘마음 챙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직장인 김지현(가명, 35세) 씨는 매일 아침 5분씩 스마트폰 알람을 이용해 ‘잠깐 호흡 명상’을 한다. 가족을 챙기고 출근 준비를 하느라 바쁜 시간이지만, 이 5분의 호흡명상만큼은 빼놓지 않는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생기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이처럼 최근 각종 포털과 SNS에선 ‘마음 챙김 루틴’, ‘감정일기 쓰기’ 등 자기 관리 방법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일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내 마음 살피는 생활 습관 3가지
1. 하루 5분, 나만의 조용한 시간 갖기
아침이나 자기 전, 잠시 눈을 감고 깊은 숨을 쉬어보자.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만 집중해보면 생각이 가라앉는다. 주변 소음이 신경 쓰인다면 작은 음악을 틀어도 좋다.
2. 감정을 솔직히 기록하기
업무 스트레스, 가족과의 다툼 등 오늘 겪은 감정을 일기장이나 메모 앱에 적어보자. 꼭 길게 쓸 필요 없이 ‘오늘은 답답했다’, ‘점심 때 기분이 좋았다’ 등 간단하게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감정을 인지하는 연습이 된다.
3. 소소한 취미로 뇌 쉬게 해주기
간단한 색칠하기, 요리, 산책 등 반복적이지만 생각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활동을 해보자. 이때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과정 자체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추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거나 자기 감정을 억지로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인정하고, 부담 없이 실천 가능한 루틴을 만들어 지속하는 것이다.
정신건강도 신체 건강처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한 장비나 시간이 없어도, 일상에서 작은 루틴부터 실천해보는 것이 건강한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