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을 돌보는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면서, 대체요법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체요법은 기존의 의학적 치료방법을 보완하거나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습관을 의미한다. 요가와 명상, 허브차 즐기기, 반신욕, 간단한 지압이나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대표적이다.
주시은(38·서울) 씨는 업무 스트레스로 불면과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최근 집에서 자기 전 라벤더 허브차를 마시는 루틴을 시작했다. 그는 “간단한 루틴이지만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라며 “작은 변화가 조금씩 쌓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대체요법은 무리하거나 특별한 준비 없이 매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빠른 효과보다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요가나 스트레칭은 신체 긴장을 완화하고, 명상이나 간단한 호흡법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체요법 루틴 몇 가지다.
1. 아침이나 저녁 10분간 명상: 바른 자세로 앉아 천천히 심호흡하며 마음을 가라앉혀 본다. 편안한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를 활용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2. 하루 한 번 가벼운 스트레칭: 어깨와 목, 허리를 중심으로 뻣뻣해지기 쉬운 부위를 부드럽게 움직여본다. 스마트폰으로 영상 가이드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자기 전 허브차 한 잔 즐기기: 몸에 맞는 허브차(카모마일, 페퍼민트, 라벤더 등)를 골라 따뜻하게 우려 음미한다. 단, 특정 약물 복용 중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4. 반신욕으로 피로 풀기: 욕조가 있다면 적당한 온도의 물에서 15~20분 몸을 담그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향이 부담스럽지 않은 입욕제나 천연 소금을 첨가해도 좋다.
참고로 대체요법은 특별한 건강 문제를 대체하는 치료법이 아니라 생활 전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조적인 습관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 만성 통증 등으로 고민된다면 의료 전문가의 상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간단한 실천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대체요법, 일상 속 건강 루틴으로 한 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