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건강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업무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만성피로,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기 쉽다. 최근 건강 전문가들은 ‘작심삼일’로 그치지 않는 소소한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30대 사무직 박진영 씨는 “오후만 되면 늘어지는 기분에 집중력도 떨어졌는데, 팀원들과 하루에 세 번 5분 스트레칭을 함께 하면서 몸도 머리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규칙적으로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고, 어깨와 목을 간단히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식습관 역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리필 따로 챙기기’ 트렌드처럼, 도시락이나 간식을 집에서 준비해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구내식당이나 배달 음식이 부담스럽다면, 견과류나 방울토마토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수분 섭취도 중요한데, 사무실 책상 위에 물병을 두고 매 시간마다 한 컵씩 마시는 작은 루틴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도 빼놓을 수 없는 건강 지키기 요소다. 최근에는 ‘마음 챙김 휴식’이 트렌드로, 점심시간 10분 정도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가까운 공원이나 사무실 옥상에서 가볍게 걷거나 창밖을 바라보는 습관이 위로와 활력을 준다는 응답이 많다.
실제로 비슷한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직장인들은 “작은 변화지만 컨디션이 좋아지고,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무리하지 말고 자신만의 템포로 일상에 건강 습관을 얹으라”는 조언을 덧붙인다.
건강을 지키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현재의 업무 환경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나만의 루틴’을 찾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직장인 건강관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