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에서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다. 최근 건강 트렌드에서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실생활 습관이 특별한 테크닉 못지않게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직장인 김지혜(가명, 36세) 씨는 퇴근 후 짧은 산책을 일과로 삼은 지 몇 달 만에 불안감이 한결 줄었다고 말했다. “집 근처 동네를 돌며 조용히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힘이 되더라고요.” 이런 일상 속 휴식 루틴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덜어내기 위해 꼭 요가나 명상 같은 전문적인 운동, 앱 활용만 선호할 필요는 없다. 국내 한 건강 커뮤니티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5분 휴식법’은 다음과 같다.
1. 업무나 일상을 잠시 멈추고 눈을 감은 뒤, 단순히 5분 동안 숨에 집중한다.
2. 휴대폰은 멀리 두고, 창문을 살짝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다.
3. 혹은 따뜻한 차 한 잔을 음미하면서 짧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건강 전문가들은 어떤 방법이든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집은 물론이고, 직장에서도 실천이 가능한 짧은 스트레칭을 일과 중에 1~2회정도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단히 목이나 어깨, 허리 돌리기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리듬을 바꿀 수 있다.
또 한 가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은 ‘디지털 디톡스’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노출된 한국인들은 밤 시간 30분 정도 화면에서 벗어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쉬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자기 전 스마트폰을 멀리하니 잠이 더 잘 온다”는 답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스트레스 관리는 특별한 장비보다 자신의 마음가짐과 꾸준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는 작은 루틴부터 실천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는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오늘 하루도 자신의 일상 속에서 건강하게 돌보는 다양한 시도를 해 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