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관리 분야에서 ‘마음챙김 식사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외식, 야근, 배달음식 등으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먹는 음식을 바라보고 음미하며 식사에 집중하는 습관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마음챙김 식사법이란 식사할 때 오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음식의 식감, 맛, 향, 색 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과식과 폭식을 예방하고, 소화도 원활하게 된다. 실제로 직장인 이지현(34) 씨는 “퇴근 후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다 보니 언제 먹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식탁에서 모든 전자기기를 멀리 두고 천천히 한 끼를 즐기는 습관을 들이니, 만족감도 높아지고 야식 생각도 줄었다”고 전했다.
한국 영양사협회도 마음챙김 식사 습관으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충분히 씹기 ▲음식의 색과 향, 온도에 집중해보기 ▲식사 전 간단하게 깊은 숨을 세 번 쉬며 긴장 풀기 등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면, 늦은 퇴근 후 집에서 혼밥을 할 때도 ▲음식을 접시에 먹기 좋게 담고 ▲식사 시간을 20분 이상 가져 ▲식사 중간중간 한 번씩 멈춰 자신이 얼마나 배부른지 체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주말 가족 식사에는 각자의 음식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식사 속도를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관리는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며, “마음챙김 식사법을 일상에서 실천해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