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마음 챙김(Mindfulness)’이 건강관리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빠른 업무 속도와 반복되는 회식, 긴장감 높은 환경에 지친 탓에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균형 잡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습관을 들였어요.” 강남에 사는 직장인 김민재(34) 씨는 매일 아침 5분간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루틴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짧은 명상이나 심호흡 등 실용적인 마음 챙김 습관이 번아웃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오고간다.
이런 실천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아침이나 출근길 버스,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에 휴대폰 대신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쉬며 주변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다. 사무실에서는 매시간 알람을 설정해 스트레칭을 곁들인 깊은 호흡을 1분만 해봐도, 신체는 물론 마음의 긴장이 완화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명상 앱,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ASMR 영상 등이 쉽게 활용되고 있다. 한 직장인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바쁜 뉴스를 내려놓고 명상 앱에서 제공하는 5분 호흡 세션을 들으면 하루의 피로가 적어진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 특유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챙김 루틴에는 다음과 같은 팁이 도움된다.
1.아침 5분 명상: 수면에서 깨어난 직후 5분 동안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호흡만 집중하기.
2.출퇴근 명상: 이동 중 스마트폰 대신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짧은 음악으로 감정 정리하기.
3.점심 식사 시 식사 명상: 식사 시간에는 대화를 잠시 멈추고 음식의 맛과 식감에 집중해 천천히 먹어보기.
4.수면 전 3분 감사 일기: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점 한두 가지 적어보며 마무리하기.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완벽할 필요는 없다. 하루 한 번, 그리고 가능한 선에서 꾸준히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지금 이 순간, 짧은 여유로 ‘마음 챙김 루틴’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정리│김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