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과 넘쳐나는 스트레스 속에서 우리는 ‘잠’을 쉽게 포기하곤 한다. 그러나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건강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은 최소 7~8시간의 숙면을 취해야 면역력이 유지되고 뇌와 몸이 제대로 회복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면 부족은 다음날의 집중력 저하뿐 아니라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우울증, 불안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TV 등 빛을 내는 기기의 사용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숙면을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잠자기 전 카페인과 알코올,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하루 10~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도 수면 유도에 효과적이다.
특히, 밤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자기 전 1시간 전부터는 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숙면에 유리하다. 만약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 만성적인 수면 문제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숙면은 잃기 쉽지만, 되찾기는 어렵다. 하루의 끝을 장식하는 ‘수면’을 소중히 관리한다면, 내일의 건강과 활력을 미리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