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사이에서 ‘속 편한 삶’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아졌다.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와 카페인 섭취 등으로 위장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위·장 케어 제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비타민, 단백질에 이어 소화 효소, 위점막 보호 성분, 위산 중화 기능이 있는 영양제들이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다. 알약보다는 젤리, 액상, 분말 형태의 간편한 제품들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
27세 디자이너 김도현 씨는 “자주 속이 더부룩하고 체하는 일이 많았는데, 식후에 소화 효소 제품을 챙겨 먹으면서 한결 편안해졌다”며 “회사 냉장고에 상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장 건강을 고려한 저자극 식단, 위염 예방용 발효음식, ‘위에 좋은 차’도 트렌드다. 유튜브에는 ‘속 편한 브이로그’, ‘위장 케어 하루 루틴’ 등 콘텐츠도 많다.
MZ세대는 이제 ‘속 편한 삶’이 곧 ‘건강한 삶’이라는 걸 안다. 위장을 먼저 챙기는 것이 새로운 웰빙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