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머리카락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피 케어’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미용실에서만 받던 두피 마사지를 집에서 손쉽게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뷰티 시장에서도 두피에 특화된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은지(34) 씨는 “최근 머리카락이 얇아진 것 같아서, 매일 샴푸 후에 손끝으로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해준다”며 “정기적으로 두피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 습관을 들이니 예전보다 머릿결도 덜 푸석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생활에서 두피와 머리카락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샴푸는 손바닥에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손끝으로 두피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닦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과도한 열기구 사용이나 잦은 헤어 염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할 때는 열 보호제를 뿌리는 등 머리카락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외선도 두피와 모발 건강에 영향을 주므로, 외출 시에는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들고 다니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최근 집에서도 활용 가능한 두피 전용 브러시, 쿨링 스프레이, 저자극 샴푸 같은 제품을 접할 수 있는데, 지나친 기대보다는 일상 속 기본 습관을 지키면서 제품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요즘과 같이 환경오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소로 두피 건강이 위협받는 시기일수록, 일상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꾸준한 두피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사 등 내 몸을 돌보는 습관이 가장 중요한 비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