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야 하루가 산다”…수면에도 최신 건강 트렌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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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ceramic cup on brown wooden table

직장인 김수진(35) 씨는 잠을 자도 피곤이 쉽게 가시지 않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찍 자려 해도 휴대전화, 늦은 업무, 그리고 가끔은 늦게 먹은 야식 탓에 숙면은 점점 멀어진다. 이런 고민은 김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들어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수면도 생활 습관이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에는 고가의 수면 측정 기기나 맞춤형 베개, 숙면을 돕는 조명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라는 조언이 많다.

아침 햇빛 맞으며 기상, 저녁엔 산책으로 마무리
최근 부각되는 건강 루틴 중 하나는 ‘수면 루틴’ 만들기다. 전문가들은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아침에 창문을 열어 자연광을 쬐는 습관이 낮과 밤의 리듬(생체시계)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직장인 김수진 씨는 “아침에 일어나 10분 정도 발코니에 서 있으면 한결 개운하다”고 말한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어도, 아파트 단지 한 바퀴만 걸어도 새로운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전자기기 멀리하고, 나만의 취침 루틴 찾기
휴대폰 알람과 SNS 확인은 많은 이들의 취침 직전 습관이지만, 이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디지털 디톡스’ 트렌드를 수면 시간에도 적용해 볼 만하다. 잠들기 30분 전부터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독서나 명상, 따뜻한 차 한 잔 등 자기만의 릴랙스 루틴을 찾아보자.

특히 밀크티, 꿀차, 무카페인 보이차 등 뜨뜻한 음료 한 잔을 루틴으로 삼는 이들도 늘고 있다. 다만 너무 많은 수분을 취하면 야간 배뇨 때문에 수면 중 자주 깨는 일이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 시간대 카페인·자극적 음식 피하기
야근이 길어지고 저녁 시간이 늦어질수록 야식이나 늦은 커피 한 잔에 손이 간다. 하지만 이 또한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습관이다. 커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식은 오후 늦게 섭취를 피하고, 자극적인 야식 대신 바나나나 견과류 등 가벼운 간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 환경 바꾸기, 작은 실천부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방의 조명을 어둡게 만들거나, 침실 환경을 정돈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침구를 자주 환기시키고, 침실에 스마트폰이나 TV를 치워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빛을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다면 두꺼운 암막 커튼 사용도 꿀팁 중 하나다.

지나친 완벽주의 대신, 꾸준한 실천이 중요
최근 건강 트렌드는 “완벽한 수면”보다는 “내 삶에 맞는 지속 가능한 수면습관”에 방점을 찍는다. 처음부터 모든 습관을 한꺼번에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자.

수면은 건강의 기초다. 오늘 밤엔 알람보다 한 시간 먼저 불을 끄고, 스스로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일상의 작은 변화가 내일의 활력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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