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와 보충제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제로 채우려는 경향이 확연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36)씨는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아서 간편하게 종합비타민 한 알로 시작한다”고 한다. 김씨처럼 아침 시간 확보가 어렵거나 균형 잡힌 식단을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보충제 섭취는 일상 속 루틴이 되고 있다.
건강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넘어서, 유산균, 식이섬유, 오메가-3, 단백질 파우더 등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역에 집중해 개인 맞춤 제품을 선택하는 모습이 늘고 있다. 특히 장 건강을 챙기는 유산균이나, 운동 후 섭취하는 단백질 파우더는 젊은 층의 관심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보충제 섭취보다는, 자신의 식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일 햇볕을 쬘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타민D 섭취를 고려할 수 있고, 육류를 잘 먹지 않는다면 철분이나 비타민B12 보충에 신경 써볼 수 있다.
실생활 적용 팁도 다양하다. 직장인의 경우, 출근 전 프로틴 음료를 미리 챙겨 두거나, 점심 도시락에 견과류 한 줌을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학생, 주부 등 바쁜 생활을 하는 이들도, 일정한 시간에 알람을 맞춰 물과 함께 영양제를 섭취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원료와 함량,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먹을 땐 성분 중복에 주의해야 한다.
정해진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자신의 일상과 건강 상태에 맞춰, 식단을 우선으로 하고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을 안전하게 보완하는 현명한 선택이다.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꾸준히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