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로 ‘걷기 명상’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벗어나 자연 속을 천천히 걸으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일상 속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걷기 명상은 말 그대로 걷는 것과 명상을 결합한 방식이다. 숨소리, 발걸음 소리, 주변 풍경에 집중하며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이 줄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실천적 방법으로, 특별한 장비나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직장인 이지현(42) 씨는 점심시간마다 회사 근처 공원을 천천히 걷는 습관을 들인 후, “오후 시간 집중력이 높아지고 작은 일에 덜 예민해진 것 같다”며 긍정적 변화를 전했다.
걷기 명상의 국내 실천 루틴으로는, 아침이나 저녁 집 근처 산책로, 아파트 단지, 동네 공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쉽다. 20~30분 정도 걷기 명상을 실천할 때 다음 사항을 기억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1. 휴대폰 알림은 잠시 꺼두기
2. 빠르게 걷지 않기, 속도를 절반 정도로 천천히 줄여보기
3. 한 발 한 발 바닥을 딛는 감각과 몸의 움직임, 주변 소리에 집중
4.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기
5. 만약 잡생각이 떠오르면 다시 발걸음과 호흡에 주의를 돌리기
초보자는 5~10분 걷기 명상으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만약 평소 퇴근길이나 등하굣길이 걷기 좋은 환경이라면 그 시간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걷기 명상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상적인 걷기와 달리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경험이 또 다른 활력을 준다”고 조언한다.
이처럼 특별한 준비물 없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명상. 바쁜 하루 틈틈이 나만의 산책 명상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