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 중 하나로 ‘마음챙김 식사(마인드풀 이팅)’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이 아니라, 식사 과정에서 음식의 맛, 향, 질감, 몸의 신호에 집중하며 먹는 습관이 현대인의 건강관리 방법으로 연구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김민정(37) 씨는 아침마다 출근 전 간단한 식사를 하며 스마트폰을 확인하던 습관을 바꿨다. “음식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먹다 보니 배부름도 더 빠르게 느낄 수 있고, 과식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소화도 한결 편해졌어요.”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마음챙김 식사는 복잡하거나 어려운 실천법이 아니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학생, 주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다. 건강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실천 팁을 추천한다.
1. 식사 시간 알림 설정
일과 중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식사 시간만큼은 잠시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 두고, 인스턴트 업무나 미디어 대신 자신에게 집중해보자.
2. 한 입에 20번 이상 씹기
음식의 식감, 온도, 향을 느끼며 천천히 꼭꼭 씹으며 먹는 것만으로도 위에 부담을 줄이고,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3. 식사 환경 정돈
깨끗한 식탁 위에 식사 도구만 놓고 불필요한 물건이나 화면을 치우자.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 상을 차릴 때도 음식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면 서로의 식사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건강한 식사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임을 기억하자. 특별한 다이어트 계획이나 엄격한 식단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음식과 나 자신의 신호’에 주목하는 것이 오늘의 건강 트렌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