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요법이 최근 한국인의 새로운 건강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직장인부터 주부, 시니어까지 ‘약 이외의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 속 마음과 몸을 챙기는 다양한 실천법이 주목 받고 있다.
■ 명상과 숨쉬기, 스트레스 해소 1순위
서울에서 IT업에 종사하는 김유미(31)씨는 퇴근 후 10분간 앱을 따라 호흡명상을 한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있다 보면 어깨도 뭉치고, 머릿속이 복잡해져요. 짧은 명상만으로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끼죠.” 이렇게 요즘엔 가족이나 혼자 있는 잠깐의 시간에도 숨 고르기, 천천히 호흡에 집중하기 등 명상 실천이 확산되는 추세다.
실생활 TIP:
– 집에서 스마트폰 명상 앱을 켜고 5분간 조용히 숨을 쉬는 시간을 만들자.
– 잠들기 전 자기 전 루틴으로 짧은 명상을 시도할 수 있다.
■ 한방 찜질과 족욕, 집에서 간편하게
최근에는 한방 찜질팩이나 족욕기 구매가 늘고 있다. 경기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이선주(38)씨는 “날씨가 쌀쌀하거나 피곤할 땐 가족끼리 족욕을 한다”며 “소금이나 레몬 조각을 넣어주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라고 전한다.
실생활 TIP:
– 큰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고 굵은 소금 한 스푼, 쑥, 레몬 또는 녹차 티백을 넣어 15분 정도 족욕한다.
– 수건으로 잘 닦고, 보습제를 발라 마무리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피로를 달랠 수 있다.
■ 음식과 차로 즐기는 자연요법
최근 커피 대신 허브차, 곡물차 등 다양한 차(茶)를 즐기려는 젊은 층도 늘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생강, 대추, 유자 같은 자연재료 차가 인기”라며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고 밝혔다.
실생활 TIP:
– 집에서 생강, 대추, 꿀 등을 따뜻한 물에 끓여 진하게 우려 마셔보자.
– 평소 자주 마시는 커피 대신 허브차, 곡물차를 번갈아 마시면 몸에 자극을 덜 주면서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
■ 생활 속 작은 변화로 실천
전문가들은 “대체요법은 과도하게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부담 없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무리해서 따라 하거나 모든 효과를 기대하진 말고, 평소 생활 습관을 소소하게 바꿔보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이처럼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우리 집, 사무실, 혹은 출퇴근길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체요법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을 챙기려는 현대인들에게 하루 5분, 잠깐의 루틴부터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