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가능한 ‘걷기 명상’…일상에서 실천하는 마인드풀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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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walking on pathway during daytime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한 ‘걷기 명상’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길, 또는 동네 산책로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인드풀 운동으로 걷기에 주목하고 있다.

걷기 명상은 단순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걷는 동안 호흡과 몸의 감각, 주변 환경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정신을 현재에 집중시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지연(34) 씨는 “요즘은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처 공원을 10분씩 걷는다. 휴대폰을 멀리하고 발걸음 소리, 바람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오후에도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실생활에서 걷기 명상을 실천하려면, 우선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일상 속 ‘짧은 산책’을 계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에 집 주변을 한 바퀴 돌거나, 저녁 식후 가족과 함께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책 중에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신발이 바닥을 딛는 감촉과 숨쉬는 리듬, 주변의 소리(새소리, 나뭇잎 소리 등)에 집중해보자.

다음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걷기 명상을 실천하는 실천 루틴이다.

1. 출발 전, 어깨와 목을 가볍게 풀어준다.
2. 걷는 동안 휴대폰 알림을 꺼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한다.
3. 걸음을 천천히 옮기면서 발바닥이 땅에 닿는 느낌을 인식한다.
4. 호흡은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며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5. 10~15분간 일상적인 생각이나 걱정이 떠올라도, 다시 걷는 감각으로 주의를 돌린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앱에서도 걷기 명상 챌린지를 통해 서로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은 습관의 반복이 건강한 마음과 몸을 만든다”며, 무리한 운동보다 일상에 스며드는 간단한 실천법을 권한다.

고민이 많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가까운 공원과 골목길,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서도 걷기 명상을 실천해보자. 잠깐의 멈춤과 느린 걷기가 바쁜 일상에 잔잔한 여유와 활력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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