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는 ‘대체요법’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병원 치료뿐만 아니라 명상, 자연요법, 그리고 다양한 심신 치유법을 일상에 녹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 모 씨(38)는 “평소 스트레스가 많아 잠도 잘 못 자고, 왠지 모르게 아플 때가 많았다”며 “명상이나 요가 영상 따라 하기, 라벤더 오일로 족욕하기 같은 방법들을 시도한 뒤부터 컨디션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요법이 단독 치료법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나친 과학적 기대보단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루틴’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실천 중인 대체요법 루틴은 다양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요가 동작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다. 화면 앞에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에게 허리와 어깨 풀어주는 동작은 큰 도움이 된다. 또 퇴근길에는 가까운 공원 산책이나 지압 슬리퍼 신기, 또는 평소 즐기는 차(茶)에 허브나 생강을 추가해 마시는 것도 추천된다.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 대신 음악 명상이나 아로마 테라피를 활용해 긴장 풀기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라벤더, 캐모마일 같은 향을 침실에 살짝 뿌리거나 손목에 바르면 더 편안한 휴식 환경이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건강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홈 트레이닝 영상을 보고 집에서 스스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도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모든 대체요법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개개인의 몸 상태, 취향, 생활 패턴에 따라 효과나 만족도가 다를 수 있으니, 무리한 시도보다는 가볍게 시작해 작은 변화부터 느껴보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질환이나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의 상의도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대체요법, 습관이 될 때 조금씩 나만의 균형 잡힌 삶이 가까워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