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가 식습관, 운동에 이어 모발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자외선,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은 물론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모발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건강한 헤어 루틴이 주목받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소희(가명) 씨는 매일 밤, 머리를 말릴 때 뜨거운 바람 대신 미온풍을 사용한다. “머릿결이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작은 변화만으로도 효과를 느낄 수 있더라고요.”라며, 드라이기 사용 습관을 바꾼 뒤 지인들에게도 비슷한 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모발 건강이 단순히 비싼 샴푸나 고가의 헤어 트리트먼트에만 달려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것. 예를 들어, 빗질을 할 때는 젖은 머리보다 마른 머리에 천천히 빗질을 하고,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 최근엔 자연 유래 성분의 샴푸나 린스,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미니멀리즘 헤어 케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챙기는 등 외출 시 태양광에 의한 모발 손상을 예방하는 방안도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식습관과 수분 섭취 역시 모발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편식은 피하고, 채소, 단백질,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으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모발과 두피도 우리 몸의 소중한 일부임을 기억하고,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건강한 헤어의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