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건강과 일상에 스며드는 유연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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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is doing a pivot on a pivot machine

한때 연예인과 운동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필라테스가 최근 들어 일반인의 건강 관리법으로 꾸준히 자리 잡고 있다. 일상 속 작은 운동 변화로 체력, 체형, 마음 챙김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건강 트렌드다.

올해 들어 홈트레이닝 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필라테스 스튜디오 역시 동네마다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됐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 학업에 몰두하는 학생, 그리고 집안일로 바쁜 주부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필라테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지연(36) 씨는 “회사 생활로 뻣뻣해진 몸 때문에 시작했는데, 매일 20분씩 스트레칭 위주로 따라 하다 보니 몸이 자주 피로하지 않게 됐다”며 “집에서도 매트 하나만 깔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 생활 속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필라테스는 무리한 동작이나 고강도 운동에 대한 부담 없이 척추와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근력을 골고루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최근에는 온라인 클래스, 모바일 앱 등 집에서도 강사의 지도를 받아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필라테스 생활 실천 팁
첫째, 매일 같은 시간에 간단한 필라테스 동작 한두 가지만 반복해도 좋다. 예를 들어 기상 후 10분 정도 ‘Hundred’, ‘Roll Up’, ‘Bridge’와 같은 기본 동작을 천천히 해 보는 것만으로도 뻣뻣함이 줄어든다는 이들이 많다.

둘째, 하루에 한두 번 틈틈이 호흡과 자세에 집중하는 ‘마음 챙김 운동’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앉은 자리에서 척추를 곧게 세우고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복부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직장에서 틀어진 자세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친구나 가족과 함께 스튜디오 수업이나 온라인 클래스를 함께 신청하면 운동 습관이 더욱 잘 자리잡는다. 최근에는 동네 필라테스 센터에서 커뮤니티 이벤트도 자주 열려, 건강한 사회적 관계까지 덤으로 얻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필라테스는 하루 한두 번 짧게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리하지 않고 내 몸에 맞는 동작을 찾아 즐기면서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건강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필라테스처럼 부드럽고 스트레스 없는 실내 운동이야말로 일상 속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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