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운동이 필요하다”… 일상 속 정신건강 지키는 새로운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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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ll phone sitting on top of a table next to a clock

바쁜 일상과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 소셜미디어의 포스팅들 속에서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다. 최근, 정신건강을 위한 셀프케어와 ‘마음 운동’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김현진(38) 씨는 매일 아침 10분간 창밖을 바라보며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별 것 아니지만, 이 시간 덕분에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머리가 맑아지고 작은 일에 덜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을 위한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우리 일상의 작은 변화가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주목받는 트렌드와 실천 팁을 소개한다.

■ 마음 챙김 루틴, 어렵지 않아요
‘마인드풀니스’ 명상 등 복잡하거나 형식적인 방법보다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루틴이 인기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1분 동안 천천히 호흡을 해보는 것, 눈에 띄는 식물을 바라보며 잠시 멍 때리는 것처럼 간단한 방법이다. 집에서는 저녁 식사 후 가족과 5분간 그날 있었던 좋은 일을 나눠보는 것도 소소한 마음 회복법이다.

■ 디지털 디톡스, 나만의 선 긋기
휴대폰 알림과 채팅방 메시지에 늘 시달린다면, 하루 30분만이라도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만들어보자. 저녁 식사 후 TV와 모바일 기기 대신 책이나 종이에 자유롭게 낙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 방이나 거실에 ‘디지털 금지 구역’을 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작은 운동, 큰 효과
운동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헬스장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땐 ‘걷기 명상’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집 앞 공원이나 동네 산책로를 걸으며 들리는 소리나 바람, 냄새에 잠시 집중해보자. 이처럼 신체활동과 감각 경험을 결합하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정신건강은 단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꾸준히, 그러나 부담 없이 내 일상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마음 건강도 운동처럼, 작은 루틴으로 가꿔 나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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