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식사’로 달라지는 하루, 나만의 건강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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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holding fork in front table

직장인 김진수(35) 씨는 얼마 전부터 점심시간마다 휴대폰을 멀리 두고 식사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식사 중 업무 메시지 확인이나 TV 시청이 일상이었지만, 최근 ‘마음 챙김 식사(마인드풀 이팅)’가 건강 관리의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작은 변화를 실천해 보고 있다.

‘마음 챙김 식사’란 음식을 먹는 순간에 집중해 식사의 속도, 음식의 맛과 향, 포만감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식생활법이다. 굳이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어도, 자신도 모르게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만든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실생활 습관 개선법이다.

최근 카페, 직장 구내식당 등에서도 식사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이나, ‘조용히 20분 동안 식사하기’ 챌린지가 번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마음 챙김 식사가 급하게 먹는 습관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 데 효과적이라 조언한다.

김 씨처럼 작은 실천이 모이면 건강 습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한국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챙김 식사 루틴이다.

▲ 식사 전 들숨과 날숨 3번, 마음을 안정시키기
▲ 도시락이나 반찬의 색, 냄새를 잠깐 관찰해 음식에 집중하기
▲ 한 입을 천천히, 최소 15회 이상 꼭 씹어 삼키기
▲ 식사 중 TV나 핸드폰을 멀리하고 현재의 식사 경험에만 집중하기
▲ 식사가 끝난 후 몸의 포만감을 천천히 느끼고, 더 먹고 싶은 욕구를 스스로 확인하기

실제로 서울의 한 직장인은 “처음엔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했지만, 점차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고 덜 먹어도 만족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마음 챙김 식사는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가족 식사 시간이나 혼밥할 때도 부담 없이 도전해보라”고 조언한다.

무리한 식이 요법이나 급격한 변화 대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챙김 식사’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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