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심플 홈트(홈 트레이닝)’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 피트니스 센터 방문이 부담스러운 이들부터 바쁜 직장인, 육아로 시간이 부족한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집에서 운동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있다.
한 직장인 김혜진 씨(36)는 “근처 헬스장에 가기 쉽지 않아 집에서 유튜브 운동 영상을 찾아 15분씩 실천하고 있다”며,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함께 하니 어깨 결림도 줄고, 하루의 피로가 덜 느껴진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짧고 꾸준한 운동 습관이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각광받는 홈트 트렌드 중 하나는 ‘마이크로 운동’이다. 이는 하루 10~20분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맨손 체조, 스쿼트, 런지, 제자리 걷기 등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요즘은 거창한 운동기구 없이도 의자, 벽, 물병 등 집의 일상 물품을 활용해 간단한 운동을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벽을 이용한 팔굽혀펴기, 물병을 활용한 가벼운 아령 운동이 대표적이다.
일상 속 홈트 실천 루틴은 아래와 같다.
1. 아침에 일어나기 전 3분 스트레칭
2. 점심 전후 자리에서 일어나 짧은 걷기 (10분)
3. 퇴근 후 거실에서 스쿼트 15회, 런지 10회, 플랭크 30초
4. TV 시청 중간 벽을 이용한 팔굽혀펴기 10회
이처럼 집에서도 충분히 활동량을 늘리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목표를 높게 잡기보다는 생활 리듬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운동이 남의 일이 아니듯, 건강도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오늘 당장 집 한구석에서 간단한 동작 하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작지만 꾸준한 변화가 더 건강한 일상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