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유효성 재확인… “신뢰가 곧 공중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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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하는 공식 자료를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백신 불신과 음모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표라 큰 주목을 받았다.

화이자는 전 세계 1억 명 이상 접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이 여전히 중증 예방 효과가 높고 장기적으로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반복 출현하는 상황에서도, 부스터샷 접종이 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집단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크다. 심근염, 혈전증 같은 드문 부작용 사례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접종 기피 현상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부작용 발생률은 극히 낮으며, 대부분 경미하게 회복된다”며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위험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WHO와 각국 보건당국도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미국 CDC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인 감염병”이라며 “특히 노인·기저질환자는 정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역시 백신 접종률 관리가 과제로 남아 있다. 팬데믹 초기에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피로감과 불신으로 추가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정보 제공과 부작용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신뢰 회복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화이자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백신 신뢰 회복이 곧 공중보건의 안전망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팬데믹이 닥칠 수 있는 상황에서, 백신 불신을 극복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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