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자는데 개운하지 않아요”… 수면의 질을 망치는 ‘숨 막힘’의 정체는?

0
3
baby in blue and white stripe onesie

“7시간은 자는데, 아침이면 머리가 무겁고, 피로가 그대로예요.”
김기훈(45) 씨는 아내에게 “코를 심하게 곤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최근 들어 아침마다 두통이 있고, 오후가 되면 눈이 감길 정도로 피곤하다. 전문 수면센터를 찾은 그는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 수면의 시간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져 산소 공급이 줄고, 수면이 끊기거나 얕아지는 질환이다.
특히 비만, 비염, 목둘레가 굵은 사람, 40대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면 심장 건강, 뇌 건강, 면역력 모두 영향을 받는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루틴 & 사례 조언

1. 수면 전 비강 세척 + 실내 습도 유지

  •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기도가 넓어지고, 코막힘을 줄일 수 있다

  • 김기훈 씨는 “비강 세척을 꾸준히 했더니, 아내가 코골이 소리가 줄었다고 했다”고 말한다

2. 베개 높이 조절

  • 너무 높은 베개는 기도를 압박한다. 목과 등 라인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낮고 단단한 베개 추천

  • 옆으로 자는 습관도 기도 개방에 도움 된다

3. 체중 감량 + 경부 스트레칭

  • 체중이 5kg만 줄어도 수면 무호흡이 현저히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

  • 매일 저녁 10분, 경추 스트레칭과 복식호흡을 병행해보자

4. 전문 진단 후 CPAP(양압기) 사용 고려

  • 심한 경우, 의료기기를 통해 수면 중 기도 확보를 도울 수 있다

  • 검사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

🌙 ‘자는 시간’보다 중요한 건 ‘자는 동안의 몸 상태’다
단순한 피로가 아닌, 숨이 막혔던 밤의 흔적이라면 반드시 원인을 점검해야 한다.
좋은 수면은 내일의 에너지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