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더 누워있을까?” 아침 피로의 진짜 원인, ‘수면 빚’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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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rson laying in a bed in a dark room

출근 전 아침. 알람을 세 번이나 끄고도 눈이 잘 안 떠진다. 주말에 몰아 자도 여전히 피곤하다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수면 빚(Sleep Debt)’의 신호라고 부른다.

수면 빚이란, 신체가 필요로 하는 수면량보다 실제로 자는 시간이 부족한 상태가 누적된 것을 의미한다. “하루 이틀 정도야 괜찮겠지” 싶지만, 이 빚은 몸속 면역력과 대사 기능을 갉아먹는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만성 수면 부족 상태라는 조사도 있다. 특히 20~40대는 스마트폰 사용, 야근, 자기 전 영상 시청 등으로 수면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뇌는 충분히 쉬지 못하고, 아침에 기상 직후에도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피로감을 준다.

전문가들은 **‘수면 패턴 루틴화’**를 가장 강력한 해결책으로 꼽는다.

  • 평일과 주말 기상 시간을 1시간 이상 차이 나지 않게 유지

  • 취침 2시간 전엔 블루라이트 차단

  • 잠들기 전 심호흡·스트레칭 5분

  • 오전 햇빛 노출로 생체 리듬 조절

한 수면의학 전문의는 “수면 부족은 뇌의 노화를 10년 앞당긴다”고 경고한다.
잠은 ‘에너지 회복’이 아니라, 몸 전체를 재설계하는 생리적 공사 시간이다. 수면을 저축하긴 어렵지만,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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