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필수 생활 습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성인의 경우 하루 7~9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좋은 수면의 가장 큰 효과는 신체 회복이다. 잠을 자는 동안 뇌에는 신경세포를 재정비하는 과정이 일어나고,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어 각종 장기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과 기억력 또한 크게 저하된다. 이는 학업이나 업무 능력 하락과 직결될 수 있어 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수면 질이 나쁘면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도 커진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불균형을 일으켜 폭식이나 야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지므로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최근 연구들은 수면 부족이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전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카페인 섭취 제한, 숙면에 도움이 되는 어두운 환경 조성 등도 도움이 된다. 수면 장애가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스스로에게 주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 선물이다. 오늘 밤부터라도 숙면 습관을 실천해 삶의 질을 높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