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건강이란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실현하고, 스트레스를 견디며, 생산적으로 일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즉, 정신건강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기본 토대인 셈이다.
현대사회는 빠른 변화와 경쟁, 심화되는 인간관계로 인해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약 5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러한 정신적 고통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은 심혈관질환, 소화 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신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 속 실천이 중요하다. 우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운동 등이 기본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털어놓고, 필요하다면 정신건강 전문기관의 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명상, 요가 등 심신을 안정시키는 활동도 많은 이들이 활용하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부끄러워하거나 감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자세다. 건강한 몸과 함께 마음의 건강도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