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부터 이미 옷이 땀으로 젖어 있다. 겨드랑이, 손, 발 등 특정 부위에 유독 땀이 많아 하루 종일 신경 쓰인다. 단순히 더운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다한증’일까?
다한증은 필요 이상으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하며, 초여름처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기에 증상이 악화된다. 특히 정서적인 긴장, 카페인, 매운 음식 등이 땀 분비를 자극한다.
다한증 관리를 위해선 첫째, 땀 억제제(안티퍼스퍼런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샤워 후 수분이 마른 상태에서 취침 전 바르면 효과가 높다. 둘째, 면 소재 옷으로 통풍을 유도하고, 여벌 옷을 준비해 땀이 많은 부위를 자주 교체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식단에서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알코올을 줄이고, 명상이나 심호흡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할 경우 병원에서 보톡스 시술, 이온토포레시스, 수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도 고려해볼 수 있다.
초여름의 다한증은 단순한 땀이 아니다. 일상을 방해하는 불편함이라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