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제한하는 것이 탄수화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착한 탄수화물’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조건적인 탄수화물 제거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뇌와 근육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특히 아침이나 운동 전에는 적당한 양의 복합탄수화물이 필요하다. 백미, 흰빵처럼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 귀리, 고구마, 렌틸콩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건강한 탄수화물을 식단에 포함시킨 그룹이 체중 감량 유지에 더 효과적이었다. 또한 이런 식단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어 당뇨 예방 효과까지 있었다.
탄수화물은 ‘적’이 아니라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탄수화물을, 언제, 얼마나 섭취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