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여드름도 장기전’…피부 트러블 관리도 과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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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더 이상 10대들의 고민만이 아니다. 성인 여드름, 특히 20~30대의 호르몬 변화, 수면 부족, 장 건강 문제,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트러블이 만성화되면서 ‘성인 여드름 관리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바르는 외용제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MZ세대는 피부 속부터 문제를 해결하려는 ‘내·외복합 케어’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트렌드는 **항염 비타민(비타민 A, B5, C)**와 피지 조절 기능성 유산균, **항산화 보충제(셀렌, 아연 등)**의 섭취이다. 최근에는 ‘피부 유래 균주’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출시되며 장 건강과 피부 문제의 연결 고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26세 대학원생 이수빈 씨는 “기초화장품만 바꾸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 돼서 피부에 좋은 유산균과 아연 영양제를 병행하고 있다”며 “한두 달 지나니까 트러블 빈도도 줄고, 피부톤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항염 식단’도 유행이다. 설탕, 밀가루, 튀긴 음식은 줄이고, 채소, 오메가-3, 콜라겐, 발효식품을 늘리는 방식이다. SNS에는 #항염식단 해시태그와 함께 여드름 전후 사진, 식단 기록, 영양제 리스트 등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활발하다.

MZ세대에게 여드름은 단기적 미용 이슈가 아니라, 장기적인 피부 건강과 생활 습관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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