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사이에서 ‘이너뷰티(Inner Beauty)’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피부나 체형을 가꾸기 위한 외적인 관리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장 건강, 면역력, 수면 질 등 신체 내부를 관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유산균, 피부 보습을 돕는 히알루론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아슈와간다 같은 이너뷰티 성분이 담긴 제품들이 젤리, 음료, 가루 형태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제품의 형태도 감각적이며 복용도 간편해,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려는 MZ세대에게 최적화된 방식이다.
성균관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민정 교수는 “이너뷰티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건강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트렌드”라며 “웰빙을 넘어 셀프케어와 정신건강까지 포괄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도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맞춤형 이너뷰티 제품을 적극 출시 중이다. CJ제일제당, 종근당건강, 뉴트리 등은 SNS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너뷰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건강을 ‘내면에서부터 가꾸는’ MZ세대만의 자기관리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