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방법으로 영양제와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별 필요와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 영양’이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하지만 무분별한 복용보다는 내 몸에 맞는 영양 습관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은정 씨는 매일 아침 오메가-3와 비타민C, 유산균 한 알을 식사와 함께 챙긴다. 김 씨는 “아침을 간단히 먹는 편이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겸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나트륨이나 당류를 신경써서 조절하다 보니 미네랄제도 관심이 생겼다.
아침 식사와 함께 비타민C, 점심 직후에는 오메가-3, 저녁에는 유산균이나 칼슘을 섭취하는 1일 분산 섭취 루틴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각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고 소화 부담을 나누자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공복에 섭취 시 간혹 속 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무분별한 복용보다는 식사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원료가 주목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이나 클로렐라, 아스타잔틴 등 ‘친환경·고기능 신소재’가 주목받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을 스스로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보충제를 꼭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다양한 제철 채소와 통곡물, 해조류 등을 적절히 곁들인 균형 잡힌 한식 식단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건강 루틴은 다음과 같다.
1. 구매 전, 현재 식습관을 점검해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생각하기
2. 여러 영양제를 함께 먹을 때는 라벨의 성분표, 1회 권장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기
3. 알약 크기나 냄새 등이 불편하다면, 분말·젤리·드롭 형태 등 적절한 제형을 선택하기
4. 하루 중 식사와 함께, 일정한 시간과 방식으로 복용하는 개인 루틴 만들기
5. ‘이중 복용’ 등 부작용이 의심될 때는 잠시 섭취를 중단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하기
영양 보충은 내 몸의 신호를 잘 듣고, 꾸준한 식습관 점검과 함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과신도 무시는 모두 금물. 필요한 만큼만, 현명하게 챙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