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음 건강 루틴’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직장인부터 학생, 주부까지 많은 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돌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김미정 씨는 아침마다 5분간 창문을 열고 깊게 숨을 쉬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 씨는 “복잡한 출근길 전에 마음을 가라앉히니 하루가 훨씬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작은 변화는 건강 트렌드와도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명상, 산책, 취미 생활, 그리고 주변 사람과의 대화 등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한다.
다음은 실생활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실천 팁이다.
첫째, ‘매일 10분 산책’을 습관으로. 동네 공원이나 집 주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전환된다. 이어폰을 끼지 않고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스트레스 완화에 특히 도움이 된다.
둘째, ‘감정 기록 노트’ 만들기. 간단히 오늘 느낀 감정 하나를 적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꾸준히 실천하면 내 감정을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셋째, ‘디지털 휴식’ 시도하기. 자신도 모르게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일정 시간을 정해 의도적으로 휴식을 가져보자. 소셜 미디어 알림을 잠시 끄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으로 대체하면 마음에 여유가 찾아온다.
넷째, ‘혼자만의 시간’ 갖기.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 10분이라도 혼자 만의 공간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욕실, 베란다, 혹은 방 한 구석도 충분하다. 이 시간에는 자신을 위로하는 말을 해보며 마음을 다독여보자.
정신건강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도 쉽게 흔들릴 수 있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쌓이면, 나도 모르게 더 단단해진 자신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마음이 힘들 때는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는 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