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플렉시테리언(가끔 채식주의자)’ 식단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완전한 채식 입문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플렉시테리언 식단은 일주일 중 몇 끼만 고기 대신 채소, 콩, 두부 등 식물성 식재료로 구성합니다. 완전히 고기를 끊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지속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 직장인 김지연 씨(35)는 “점심에는 회사 구내식당에서 일반 메뉴를 먹고, 저녁에 가족과 집에서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짭니다. 덕분에 위장도 편안하고 식비도 절약되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플렉시테리언 식단 실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팁을 제안합니다.
첫째, 매주 하루나 한 끼를 채식 식단으로 정해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예를 들어, 비빔밥이나 된장찌개에 고기 대신 버섯, 시금치, 두부 등을 활용하면 쉽고 포만감도 충분합니다.
둘째,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채식 레시피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한 나물 반찬, 토마토 달걀볶음, 병아리콩 샐러드 등 입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메뉴를 한두 가지 준비해두면 외식이나 배달 음식에 대한 유혹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채식으로 식사할 때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철분 등 영양소는 두부, 콩류, 견과류, 통곡물 등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해 보충하세요.
플렉시테리언 식단은 음식 선택에서 오는 부담을 줄이며 건강한 습관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오늘 저녁 한 끼는 가벼운 채식으로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