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빠듯한 일상 속에서 영양제와 건강보조제(보충제)는 이제 마치 일상의 필수품처럼 자리 잡았다. 온라인몰과 약국 진열대에는 다채로운 제품들이 나와 있어, 가족과 직장 동료, 친구들 사이에서도 “요즘 어떤 영양제 챙기세요?”라는 대화가 흔히 오간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나에게 필요한 영양을 올바로 챙기고 있을까?
최근 건강 트렌드는 ‘맞춤형 영양 관리’가 뜨고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해 무조건 다량의 비타민이나 인기 있는 보충제를 섭취하기보다는, 본인의 식습관, 생활환경, 부족한 영양소를 체크한 후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섭취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바쁜 직장인 김현수(34) 씨는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다 보니 “무기력함이 계속돼 주변의 추천으로 종합비타민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나 견과류 위주로 간단하게 아침을 챙길 때에는 칼슘, 오메가3와 함께 비타민D를 추가했다. “생활 속 루틴을 조금만 바꿔도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현수 씨는 전했다.
◇ ‘루틴화’가 Key, 실생활 적용법
영양 보충제를 똑똑하게 섭취하려면, 나의 식습관과 체력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채식 위주의 식사, 육류 섭취 부족, 야외 활동 부족 등은 특정 영양소(철분, 단백질, 비타민D 등)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변에서 권하는 영양제에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보다는, 필요성에 근거해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음은 실천에 도움이 될 만한 작은 생활 팁이다.
– 식사와 함께 기억하기: 보충제 섭취를 아침상 차리기,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과 같이 일과와 연결해 차곡차곡 반복하면 잊지 않게 된다.
– 섭취 일지 작성: 스마트폰 앱이나 달력에 영양제 섭취 여부를 기록해두면 실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제품별 권장량 확인: 과도하게 많은 영양제를 한 번에 섞어 먹기보다는, 섭취량과 병용 여부를 따져가며 선택해야 한다.
– 정기적 체크: 3~6개월간의 꾸준한 실천 후, 몸 상태 변화에 따라 전문가 상담이나 자신의 식생활 조정도 필요하다.
◇ “영양제는 생활 보조,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
전문가들은 “영양 보충제는 말 그대로 일상 식단을 보조하는 역할”이라며, 균형 잡힌 한식 위주 식사, 신선한 채소와 과일, 꾸준한 운동 등의 기본 건강 습관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나에게 맞는 영양과 보충제를 잘 선택해 건강한 생활을 누리려면, 주변 트렌드에만 쫓기지 말고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누군가의 건강 루틴이 나에게 완벽하게 맞는 정답일 수 없으니, 무리하지 않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차근차근 내 건강 루틴을 완성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