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도 피곤해요.” 직장인 김현진(37) 씨는 매일 아침 눈을 떠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최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건강관리 트렌드도 ‘휴식과 리셋’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도한 업무, 스마트폰 사용 등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피로를 부추긴다. 최근 건강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것은 약이 아닌 습관의 변화다. 실제로 ‘아침 햇빛 쬐기’, ‘휴식 루틴 만들기’와 같은 실질적인 팁이 주목받고 있다.
실생활 적용 가능한 만성피로 관리법
1. 잠들기 전 스마트폰 OFF
저녁 시간 밝은 스크린 노출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최근에는 자기 전 30분간 휴대폰이나 TV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 앱(알람 기능 없이 이용)을 이용하는 습관이 인기다.
2. 일정한 기상·취침시간 지키기
불규칙한 생활은 생체 리듬을 무너뜨린다. 출근, 등교 패턴에 맞춰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다.
3. 식사와 물 챙기기
바쁜 아침 대충 넘기지 말고, 오트밀이나 과일, 달걀 등 소화 잘 되는 아침 식사는 에너지 보충의 기본. 커피 대신 미지근한 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4. 일상 속 ‘마이크로 휴식’
40~50분 일한 뒤 5분 정도는 창밖을 바라보거나 자리에서 가볍게 걷는 ‘마이크로 브레이크’ 실천이 트렌드다. 최근 사무실에도 짧은 산책, 눈 돌리기 휴식이 자리잡고 있다.
5. 취미와 교류 시간 늘리기
필라테스, 가드닝 등이 집 주변 소규모 모임을 통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의 교류 역시 심리적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에너지 충전, 작은 변화에서 시작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은 충분히 쉬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만성피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진 않는다. 대신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다 보면, 몸과 마음 모두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