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 움직임이 줄어든 요즘, 근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몸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체력 유지, 신진대사 촉진, 일상의 활력에도 근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강한 근육’보다 ‘실용적이고 꾸준한 근육 관리’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실제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 일상 공간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근육 관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를 찾기 힘든 현대인들은 간단한 운동 루틴, 규칙적인 생활 패턴 조정 등 생활 속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계단 오르기’는 대표적인 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다리 근육, 엉덩이 근육 활용도가 높아진다. 출퇴근길이나 쇼핑몰 등에서 일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10분만 계단을 걸어도 다리 근육 뿐 아니라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는 스마트폰으로 1분짜리 홈트레이닝 영상을 따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와 같은 쉬운 동작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면 근력뿐 아니라 균형 감각, 유연성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TV 시청 중 광고 시간에 일어나 10번만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보는 것도 근육 단련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근육 스트레칭’도 건강 루틴의 필수로 자리 잡았다. 출근 전, 잠들기 전 3분만 투자해 온몸을 쭉 펴고 몸을 이완하면 근육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식생활에서도 근육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이 많아졌다. 고기, 생선, 두부, 콩 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비싼 보충제나 과도한 유행식품보다는 평소 애용하던 반찬에 부드럽게 곁들이면 충분하다. 주말마다 닭가슴살을 미리 조리해 냉장고에 두고, 아침엔 달걀, 저녁엔 두부 반찬을 챙기는 등 각자의 생활에 맞는 식단을 만들어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운동이나 지나친 식단 조정보다, 생활 속에서 근육을 자연스럽게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작은 실천이 쌓여 건강한 근육과 활기찬 하루를 만드는 것. 특별한 기구나 시설이 없어도,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근육 관리 루틴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