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일상 속 작은 변화로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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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rson writing on a piece of paper with a pen

최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충분히 자고 쉬어도 피로감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많아진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의 원인을 한 가지로 특정하기 어렵지만, 최근 건강 트렌드는 생활 습관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김민지 씨는 “주중에는 늘 피곤하고 주말에도 쉬어도 회복이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커피로 버티는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 스마트폰 알림 관리와 저녁 간단 스트레칭 등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꾼 후 피로가 덜해졌다고 경험을 전했다.

실제로 현대인의 만성피로 관리에 도움될 수 있는 실천법이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루틴이 권장된다.

첫째, 수면 위생 지키기. 잠들기 1시간 전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방의 조명을 어둡게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독서나 짧은 명상도 추천된다.

둘째, 작은 운동의 반복. 바쁜 일정으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도, 점심시간 10분 걷기나 계단 이용처럼 짧은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피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카페인과 당류 섭취 줄이기. 커피, 에너지음료 등은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오히려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어 오후 늦게는 삼가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견과류 간식으로 대체하는 습관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넷째, 마음 건강 챙기기. 만성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와도 밀접하다. ‘오늘의 감사 3가지 적기’ 등 일상 속 마음챙김 활동은 정서적 에너지를 채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나를 위한 시간 확보’와 같은 자기 돌봄(Self-care)이 강조된다. 바쁜 일정 속 5분이라도 좋아하는 음악 듣기, 짧은 산책 등 자신만의 휴식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이 추천된다.

만성피로는 한 번에 해소되지 않지만,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쌓일수록 몸과 마음의 피로가 점차 줄어드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도한 자기 진단이나 무리한 건강법보다는,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균형을 찾는 노력이 우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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