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머릿결은 매일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최근 헤어케어에도 생활 습관과 환경을 고려한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관리와 실천 가능한 루틴이 모발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서울 망원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소연(31) 씨는 요즘 집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헤어 건강 루틴’에 관심이 많다. 박 씨는 “예전엔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제는 두피와 모발 자체 건강 관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가 실천하는 헤어 루틴은 우선,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충분히 적신 뒤 순한 성분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 샴푸는 두피에 직접 문지르기보다 거품을 먼저 손에서 내어 두피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이와 같은 습관은 최근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인위적으로 강한 제품이나 과도한 열기구 사용을 줄이는 ‘심플 루틴’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천 소재의 수건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가볍게 터는 것이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높은 온도의 드라이어나 고데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될 수 있으면 자연 건조를 권장한다.
실내 활동이 많은 요즘에는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류를 촉진하는 것도 추천된다. 간단하게 손끝으로 두피를 3분 정도 부드럽게 누르거나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면 긴장 완화뿐 아니라 머리카락 뿌리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한 머리카락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습관이다. 아침이나 저녁 식사 때 나물, 달걀, 콩류 등 영양이 풍부한 한식 반찬을 신경 써 챙기는 것이 실천하기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작은 변화가 큰 건강을 만든다. 매일의 올바른 관리로 부드럽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