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바꾼 삶, ‘수면 피트니스’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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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in a bikini laying on a bed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로 ‘수면 피트니스(sleep fitness)’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오래 자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시간과 환경, 습관을 찾아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건강관리법이다. 스마트워치, 맞춤형 베개, 조명 조절기 등 다양한 수면 관련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소셜미디어에는 ‘슬리핏’(#sleepfit) 해시태그를 내건 수면 루틴 공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면증,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현대인들의 만성 건강 문제 상당수가 ‘잘 자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자신의 수면을 기록하고 분석해보려는 이른바 ‘슬리핏족’이 늘고 있다.

수면 피트니스를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일정한 시간에 취침·기상하기, 자기 전에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카페인·알코올 섭취 제한, 숙면을 돕는 명상이나 스트레칭, 조명·온도·습도 환경 개선 등이 꼽힌다. 이와 더불어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 리듬을 분석해주는 스마트 밴드, IoT 기술로 작동하는 숙면 조명, 수면 상태별로 알람이 울리는 ‘스마트 알람’ 등 신기술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한 수면의학 전문의는 “수면은 ‘휴식’임과 동시에 ‘회복’의 시간”이라며 “피트니스처럼 관리한다면 실제 삶의 질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수면의 양보다는 나에게 알맞은 수면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집중력과 면역력을 키우고, 정신 건강까지 관리하고 싶다면, 올해는 수면 피트니스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이 곧 풍요로운 삶의 출발점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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