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차이, MZ세대가 주목하는 ‘마이크로 휴식’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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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새로운 휴식 트렌드인 ‘마이크로 휴식(micro break)’이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 휴식이란, 바쁜 일상 속에서 짧고 간단하게 취하는 휴식을 의미한다. 1~5분 내외로 책을 읽거나 창밖을 바라보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을 하는 식의 생활 속 작은 변화가 핵심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응답자 중 70% 이상이 자신이 번아웃(심신 소진)을 경험했다고 느낄 때 5분 이하의 짧은 휴식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작은 휴식을 규칙적으로 실천할 경우 업무 효율은 물론 감정 조절과 자기 관리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자, 뚜렷한 경계 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짧은 리프레시가 정신건강 유지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마이크로휴식’, ‘#1분명상’ 등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휴식 루틴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IT·금융업계 등 일부 기업에서 직원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마이크로 휴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휴식의 장점으로 ‘신체적 긴장 완화’, ‘불안 감소’, ‘집중력 향상’을 꼽으며, “평소 작은 짬을 활용한 짧은 휴식만으로도 정신건강을 충분히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루 5번, 1분씩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심호흡을 하거나 주변을 관찰하는 것부터 실천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정신건강은 거창한 변화가 아닌,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도 자신만의 마이크로 휴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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