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다…AI 수면관리·‘마인드풀니스’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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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sitting on cliff overlooking mountains during daytime

회사원 김서현(34) 씨는 매일 밤 7시간씩 잠을 자도 아침부터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 가벼운 두통과 근육통, 집중력 저하까지 겹치니 일상은 피로감의 연속. 김씨처럼 충분한 휴식에도 지속되는 ‘만성피로’는 최근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증상으로, 코로나19 이후로 업무·학업과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만성피로의 원인과 해소법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수면 관리 앱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슬립테크’가 대중화되면서, 수면의 질을 개선해 만성피로를 줄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건강 앱 시장조사업체인 ‘앱에이프(App Ape)’에 따르면, 수면 분석이나 수면 유도톤을 제공하는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의 근원으로 수면의 질 저하 외에도 고질적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 미세영양소 결핍 등을 꼽는다. 특히,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 명상과 같은 스트레스 관리법이 주목받는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는 하루 10분 ‘마음챙김’ 앱 명상을 실천하거나, 요가·명상센터에 참여하는 등 뇌와 몸을 함께 돌보는 ‘셀프케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만성피로학회 김진영 전문의는 “단순히 쉬는 것만으로 만성피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면 패턴을 점검하고 스트레스 관리법, 영양 상태, 운동 등 생활습관을 다각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만성피로 극복을 위한 실천 팁
– 매일 취침·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면의 질을 체크한다
– 주 2~3회, 30분씩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한다
– 명상, 요가 등의 심신 이완 방법을 실천한다
–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비타민D 등 영양소를 보충한다

지속되는 피로, 이젠 최신 테크와 마인드풀니스로 효과적으로 관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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